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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대한민국 코미디 영화 천만관객

by 롱롱정보통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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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메인 포스터>

 

▶ 대놓고 웃기려고 만든 영화 [극한직업]

 대놓고 웃기려고 만든 코미디 영화라는 [극한직업]은 이병헌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로 2019년에 개봉하였다. 러닝타임은 1시간 51분으로 개봉 전 대규모의 일반관객 시사회를 열었는데, 관객들의 후기의 의하면 상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무엇보다 한국영화의 단점이라 불리는 신파코드도 없고, 가학적인 요소나, 섹스유머, 색다른 감동요소가 없이도 만족스러운 웃음을 주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칫하면 유치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뛰어난 개그 완급조절로 관객들의 웃음을 초단위로 뽑아내고, 배우들의 탁월한 대사 소화력과 맛깔난 연기는 캐릭터 하나하나를 매력적으로 만들어냈다. 또한 후반부에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씬들로 보는 즐거움까지 만족시켰다는 평이다. 

 시놉시스는 이렇다. 낮에는 치킨장사! 밤에는 잠복근무! 지금까지 이런 수사는 없었다! 불철주야 달리고 구르지만 실적은 바닥인, 급기야 해체 위기를 맞는 마포경찰서 마약반!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팀의 맏형 고반장은 국제 범죄조직의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하고 이무배를 잡기위해 장형사, 마형사, 영호, 재훈까지 4명의 팀원들과 함께 잠복 수사에 나선다. 마약반은 24시간 감시를 위해 범죄조직의 아지트 앞 치킨집을 인수에 위장 창업을 하게 되고, 뜻밖의 절대미각을 지닌 마형사의 숨은 재능으로 치킨집은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다. 수사는 뒷전, 치킨장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 마약반에 어느 날 절호의 찬스가 찾아오는데... 범인을 잡을 것인가, 닭을 잡을 것인가!

 

▶ 천만관객 그리고 글로벌 흥행 1억 달러 이상 한국영화

 영화 [극한직업]은 역대 대한민국 천만 관객 돌파 영화 순위에서 총 관객수는 16,265,618명으로, 1위 [명랑] 다음으로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매출액을 올린 영화로 기록되었는데, 총 제작비는 약 95억이었으나 제작비의 15배 이상이나 벌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초 대박이 난 것이다. 글로벌 해외시장 수익까지 합치면 총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냈으며, 역대 대한민국 영화 순위로 보면 1위 [기생충], 2위 [부산행]에 이어 3위를 기록하였다. 코미디 영화답게 명절 특수를 노리고 설 전에 개봉했는데, 개봉한 지 3주도 안돼서 누적관객 매출만 1,000억 원을 돌파했다 하니 제대로 효과를 보았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영화의 주연배우인 류승룡은 4편째 천만관객, 김의성은 3편째 천만관객, 이동휘, 신하균은 2편째 천만관객 배우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하니 여러모로 기록이 많은 영화이다. 

▶ 영화만큼 재밌는 비하인드

1. 일본에서는 [익스트림 잡]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는데, 일본 치킨집 전단지 같은 디자인에 사족을 덕지덕지 붙인 포스터 는 국내 포스터를 초월했다는 평도 있다.

 

2. 영화 [극한직업]의 흥행으로 인해 대한민국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수원왕갈비 양념을 이용한 갈비맛 치킨을 신 메뉴로 개설하는 등 붐이 일어났다.

 

3. 원작가 문충일은 2016년 인터뷰에서 우디앨런의 2000년 영화 [스몰 타임 크룩스]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스몰 타임 크룩스]는 은행을 털기 위해 강도들이 위장용으로 만든 쿠키 가게가 대박 난다는 설정의 영화이다.

 

4. 영화 [극한직업]은 2015년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경제신문,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짱수방송그룹이 공동으로 주관한  '한중 스토리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스토리로 한국에서는 [극한직업]으로, 중국에서는 [비밀경찰:랍스터 캅]으로 개봉했다고 한다.

 

5. 주연배우 류승룡은 이 영화를 위해 무려 12kg를 감량했다고 한다. 체중을 감량한 이유는 전작인 [염력]때 찌웠던 살을 뺀 것이라고 한다. 또 다른 주연배우인 진선규는 이 영화를 위해 닭 발골을 연습했으며, 촬영하는 동안 30마리를 16조각으로 발골했고, 영화에 동원된 치킨은 총 463마리라 한다.

 

6. 카메오로 출연한 배우 신하균은 이 작품에서 오랜만에 악역을 맡았으며, 웬만한 조연배우의 분량을 소화했다고 한다.

 

7. CJ 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공식 SNS를 통해서 영화에서 등장하는 수원왕갈비통닭의 레시피를 공개했다. '영화와 똑같은 색깔을 내기 위해선 캐러멜 한 스푼, 콜라 한 스푼을 넣어야 한다'는 진선규의 팁도 있었다.

 

8. 영화 [극한직업은] 뻔한 클리셰들을 과감하게 깨버린 것으로 유명한데, 몇 가지 예를 들면, 배우 김의성이 맡았던 서장은 초반행동으로 볼 때 악역처럼 보였으나 진짜로 마약반을 걱정한 상사였으며, 나중엔 상 받는 주인공들을 보며 물개손뼉 치며 환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중반부에 고반장과 그의 딸이 치킨을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흔히 나오는 주인공 가족들이 위험에 빠지는 뻔한 클리셰는 없었다. 또한 허당처럼 보였던 주인공들은 알고 보니 진짜로 다 엄청난 베테랑 들이었으며, 마약반과 경쟁하던 강력반 사람들은 끝에서 배신하거나 방해하지 않고 정말로 주인공들을 걱정하고 도와주는 등 관객들이 유추했던 클리셰들이 하나도 맞지 않아 신선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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