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조시리즈, 이번엔 인터내셔날이다!
1편에서 북한 형사 림철영과 한국 형사 강진태의 맛깔난 공조수사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공조시리즈가 돌아왔다. 이번엔 삼각공조다. 남한으로 숨어 들어온 글로벌 범죄 조직의 수장인 장명준을 잡기 위해 다시 남한으로 오게 된 북한 형사 림철령은 새로운 공조 수사 파트너를 기다리고, 지난 공조수사 중의 실수로 사이버수사대로 전출됐던 남한 형상 강진태는 어떻게든 다시 광수대로 복귀할 날만 기다리다 림철영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게 되며 아무도 지원하지 않는 공조수사 파트너에 다시 한번 지원하게 된다. 서로를 온전히 믿지 못하면서도 케미 넘치는 공조수사를 이어나가는 철령과 진태. 하지만 글로벌 범죄 조직의 수장인 장명준의 은신처를 알아내려는 찰나, 갑작스럽게 미국에서 FBI 형사 잭이 나타난다. 각각 다른 목적으로 장명준을 잡으려 하기에 철령과 진태 그리고 잭은 서로를 속고 속이며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해 나가는데 , 결국 눈치 빠른 장명준의 함정으로 현장에서 폭탄이 터지며 다 같이 죽을뻔한 위기를 모면한다. 이후 철령과 진태, 그리고 잭은 함께 술을 마시게 되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털어놓으며 앞으로는 제대로 된 공조수사를 하자며 다짐하는데. 과연 이들의 공조수사는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인가? 결국 장명준은 누가 잡게 될 것인가? 장명준을 잡게 되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일까?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은 현재 티빙, 네이버 시리즈온, 웨이브,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 북한 연기 전문 배우 현빈? 대종상 여우조연상 임윤아
영화 [공조] 1편이 개봉했을 땐, 배우 현빈이 북한 형사 역을 하는 것이 조금 어색해 보였던 것 같은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흥행 때문인지 [공조2: 인터내셔날]을 보는 내내 리정혁이 생각나며, 북한사람 그 자체처럼 보였던 배우 현빈. 이제는 북한 연기 전문 배우로 불려도 될 것 같다. 이 영화의 코믹포인트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1편에서는 엄청난 무게감으로 분위기를 잡던 림철영과는 다르게, 2편에서는 새로운 인물 미국 FBI 잭의 등장으로 미남의 위치를 뺏긴 림철령이 잭을 질투하며 하는 행동과 말들이 새로운 코믹포인트로 다가온다. 또한 1편에서 형부집에 얹혀살며 순수한 백치미의 결정체를 맛깔나게 연기했던 배우 임윤아는 2편에서 그 비중이 주연급으로 높아지며 림철영, 잭, 강진태와 같이 수사 공조까지 하기에 이른다. 그 덕분이었을까 강진태의 처제 박민영 역을 너무 사랑스럽게 연기한 배우 임윤아는 제58회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다. 상큼한 비주얼 때문인지 코믹 멜로 장르에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임윤아의 앞으로의 필모가 기대된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비주얼적으로 임윤아와 현빈과의 케미가 너무 보기 좋았던 만큼 다음엔 두 배우가 온전한 멜로 장르로 만나면 좋을 것 같다.
▶ 관객반응, 해외반응, 평점
2022년 09월 07일 추석을 연휴를 목표로 개봉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은 1편의 흥행과 호평 덕분인지 누적관객수 698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가볍게 손익분기점 350만 명을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한국 영화로는 [광해, 왕이 된 남자] 이후 10년 만에 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라는 기록을 달성하였다. 국내뿐만이 아니라 동아시아에서도 아주 뜨거운 반응을 얻었는데, 대만,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호평을 받으며 작년 9월 8일에는 대만 개봉 이후 전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였으며, 같은 날 개봉한 홍콩에서는 개봉 첫 주말 대비 개봉 2주 차에 오히려 20% 상승하며 꾸준한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그보다 더 늦게 개봉한 싱가포르에서는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였으며, 싱가포르 관객들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보여주는 완벽한 케미와, 유쾌한 웃음, 화려한 액션 삼박자가 완벽하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네이버 평점은 7,96으로, 1편 평점이 8.83인 것에 비해 낮긴 하지만 시리즈물로서 2편이 이 정도 흥행을 기록하는 것은 한국에서 어려운 일이다. 대중들은 '가족들이 함께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 '전편의 장점을 자연스럽게 끌고 온 괜찮은 속편', '묵직했던 전편에 비해 더 시원한 액션과 유쾌한 큰 웃음까지 다 담긴 속편', ' 너무 재밌어서 중간에 시계 안 본 한국영화는 정말 오랜만이다', '장명준역 진선규 연기가 일품'이라는 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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